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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양곱창 - 제주노형맛집 고소미 가득한 곱창집

by 꼬부남편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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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부남편입니다. 신제주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각자 좋아하는 맛집들이 있을 텐데요, 주로 가던 곳만 계속해서 가다 보면 새로운 제주노형맛집을 발견하지 못하고 고여있곤(?)합니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었던 제주노형맛집이 한 군데 있어서 저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요. 바로 '신제주양곱창'이라는 곱창집입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부부께서 운영하는, 친절하고 기분 좋은 곳이었네요.

 

목차

     

    신제주양곱창

     

    가게 정문의 모습이에요. 굉장히 로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신데요, 주변에 사무실이 많다보니 퇴근 후 술 한잔 걸치는 아저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저도 그 아저씨들 중의 하나입니다 ^^;;)

    -신제주양곱창-
    주소 :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23

    영업시간 : 오후 4시 ~ 새벽 1시
     * 일요일은 오후 10시 마감
    전화번호 : 064-748-4886

     

     

     

    밑반찬 구성

     

    저희 부부도 입장하니 왁자지껄하게 회식하고있는 직장인들도 보입니다. 아무래도 회사들이 몰려있는 곳의 제주노형맛집이라 정겨운 느낌도 있네요. 간단하게 밑반찬도 나왔습니다.

     

     

    대파김치는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특별한 밑반찬들은 아니지만 곱창을 먹으면서 꼭 필요하기도 하고 딱 알맞은 구성입니다. 저희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이라 맥주 한잔하고 시작하기로 했어요 :]

     

     

    어릴 적 친구와 고기를 구워 먹다 말고, 카스와 하이트중에 뭐가 더 맛있냐로 싸움반 토론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카스가 좋더군요 ㅋㅋ 와이프와 가볍게 한 잔 하고 시작합니다.

     

     

    이건 부추절임입니다. 양곱창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차돌박이 에피타이저

     

    양곱창모듬을 먹기 전에 차돌박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돌판에 경쾌한 소리와 함께 구워진 차돌박이는 배고픈 속을 달래주는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제주양곱창 집이라고 해서 양곱창만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와이프가 배고프다고 찡찡대기 직전이었는데 다행이네요.

     

     

    양곱창모듬

     

    제주노형맛집으로 추천하는 신제주양곱창의 양곱창모듬입니다. 

    사모님께서 직접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해 주셨어요. 버터가 큼직하게 둘러진 팬 위에서 자글자글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양, 막창, 곱창, 대창 등이 들어있네요.

     

     

    손님이 너무 많고 정신없다면 직접 구워 먹어야 하지만 평소에는 사장님께서 직접 잘라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거나 대화를 하다가, "이제 드셔도 됩니다~" 말씀해 주시면 그때부터 흡입하면 딱 좋습니다.

     

    회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제가 구울까 했는데, 괜찮다고 끝까지 손질해 주셨습니다.

     

     

    소특양입니다. 잘 익힌 버섯과 함께 쌈 싸 먹으면 정말 기분 좋은 느낌.

     

     

    오동통하고 쫄깃쫄깃한 대창입니다. 대창은 자칫 냄새가 나기 쉬운 부위인데, 냄새하나 없이 정말 깔끔한 맛입니다.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손질에 신경 쓰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내장탕이나 전골에 많이 들어가는 부위입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이 제주노형맛집으로 추천할만합니다. 

     

    대파김치도 구워먹어볼 것

     

    가게가 엄청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왔다 갔다 계속 신경 써주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맛나게 맥주를 마시며 양곱창모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추절임과 함께 꼭 싸 먹어보세요.

     

     

    이건 소곱창입니다. 정말 고소함의 극을 달리는 맛입니다. 된장만 살짝 찍어서 집어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 느낌이네요.

     

     

    늦은 시간이 되어갈수록 이 소곱창이나 양곱창모듬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꼭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저녁시사로도 괜찮은 신제주양곱창인 것 같아요. 곱창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곳에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양배추와 함께 싸먹어도 꿀맛

     

    소곱창이 정말 고소하고 마음에 들어서 1인분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소곱창 정말 강추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사라져 버린 소곱창

     

     

    볶음밥 필수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제주노형맛집에 오셨다면 볶음밥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양곱창모듬의 고소한 기름과 밥이 만나서, 고소하고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놓치면 안 되는 메뉴~

     

    이번에 다녀온 [신제주양곱창]은 노형동의 한복판에 있어서 술자리나 저녁식사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양곱창 모듬으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며 제주노형맛집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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