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강아지들의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생후 초기에는 어미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각종 질병으로부터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키웠던 웰시코기 초코와 송이에게 직접 셀프 예방접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집으로 분양되었네요)
셀프로 예방접종주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목차
예방접종의 중요성
강아지는 태어난 직후부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어미개로부터 전달받은 면역력이 생후 약 한 달 후부터 약해지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강아지가 질병에 대한 충분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강아지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
강아지의 예방접종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접종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방접종으로는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 간염,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라이브러시 등이 있습니다.
이 백신들은 강아지가 생후 6주부터 시작하여, 2~4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종합백신 접종은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저희 웰시코기 남매에게 셀프로 해준 예방접종은 종합백신의 3차접종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이후에는 외출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편안하게 쉬어야합니다. 따라서 접종전에 신나게 뛰어놀아줍니다.
강아지 셀프예방접종 순서
강아지에게 예방접종을 셀프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기본적인 지식없이 무턱대고 한다든가, 자신이 없는 상태라면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접종받기를 권장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자가접종은 불법이 아닙니다. 질병이 있어서 처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방차원의 셀프접종은 불법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접종 시 주사기는 반드시 일회용을 사용해야합니다. 동물약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백신은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올바르게 보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구매한 종합백신은 반드시 냉장보관해야하는 제품입니다. 오랫동안 상온보관을 해버렸다든가 실수로 냉동보관했다면 절대 투약하면 안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백신을 잠시 따뜻하게 감싸쥐어 줍니다. 너무 차가운 상태의 백신은 쇼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백신을 주사기로 빼낸 뒤, 희석액 병으로 옮겨넣어 줍니다.
희석액병을 잘 흔들어서 섞어줍니다.
주사기 안의 공기가 없도록 공기를 빼줍니다. 백신이 살짝 흘러나올정도까지 해주면 됩니다.
셀프예방접종 전, 알콜소독을 해야하나요?
종합백신과 같은 생균백신을 접종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생균백신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한 백신으로, 알콜에 의해 백신 내의 유익한 미생물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백신과 같은 생균백신은 접종부위가 불량하거나 지저분할때만 알콜소독을 합니다. 강아지의 접종부위가 깨끗하다고 판단된다면 알콜소독 없이 접종을 진행하면 됩니다. 필요시 소독을 해야겠다면, 알콜이 완전히 마른 후에 접종을 해야 합니다.
각종 백신, 예를 들어 켄넬코프 백신이나 코로나 백신 등은 접종 전 알콜소독을 권장합니다. 이는 해당 백신들이 알콜에 의해 성분이 손상될 위험이 적고, 접종 부위의 청결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목덜미의 가죽을 잡아서 엄지와 검지 사이로 주사하면 됩니다. 자신의 손가락에 주사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ㅋ
접종부위에 멍울이 발생한다면
셀프예방접종 부위에 약간의 멍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사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잠시동안 잘 문질러주면 서서히 없어집니다. 자주 나타나는 평범한 현상이에요.
주의사항
1. 기본적인 지식이나 자신이 없다면 동물병원에서 받으세요.
2. 백신은 냉장보관해야 한다. 잘못 보관했다면 그냥 동물병원에 가세요.
3. 접종 직전에 목욕은 좋지 않습니다.
4. 접종 후 여행이라든지 격렬한 운동, 애견샵이나 애견카페 방문은 좋지 않습니다.
5. 종합백신 주사 부위에는 알콜소독을 하지 않는다. 소독을 했다면 완전히 마른다음 주사합니다.
6. 주사기나 백신을 소독약품으로 소독하면 안됩니다. 생균이 죽습니다.
7. 셀프예방접종이 처음이라면, 강아지가 난리 치지 않도록 잘 잡아줄 보호자가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주인이 직접 올바른 지식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9. 그러나 잘못되었거나 서툰 방법으로 인한 결과의 책임은 주인에게 있습니다. 그 책임을 지지 못할 것 같다면, 그냥 동물병원에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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